사회일반
이철우 경북지사, 포항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영일만대교 건설 건의
뉴스종합| 2020-01-09 18:11
이철우 경북지사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는 9일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포항 영일만 대교(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건설과 경북도, 포항시 간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포항 영일만 대교 건설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이 지사는 “현재 포항~영덕, 포항~울산 구간은 건설 중에 있으나 이를 연결하기 위한 포항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고속도로를 대체해 활용중인 우회도로의 교통량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만큼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지난 2008년부터 논의돼 왔으나 경제성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열었다.

투자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영일만 4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 제철소가 힘차게 돌아갈 때 대한민국 제조업도 함께 성장했다”며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이 가동되면 대한민국의 4차 산업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