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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예인 휴대폰 해킹, 클라우드 서비스 문제 아냐”
뉴스종합| 2020-01-10 10:27
삼성전자가 9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연예인 갤럭시 클라우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커뮤니티에 게재된 공지사항.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 집단이 배우 주진모를 비롯한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클라우드 계정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알아내 협박한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날인 9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삼성 갤럭시폰이나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으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이중보안을 설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중 보안 방법은 휴대전화 설정에서 삼성계정을 선택하고 비밀번호 및 보안 메뉴에서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하면 된다.

앞서 경찰은 주진모 등 10명 이상의 유명인들이 해커에게 개인 휴대폰을 해킹 당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수사에 착수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해커는 삼성전자 갤럭시폰을 사용하는 유명인들의 클라우드에 접속해 스마트폰을 복제, 개인 정보 및 사진, 영상, 문자, 주소록 등을 수집했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들 및 피해자 지인들에게 금품 요구를 목적으로 협박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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