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對중국 수출 호조, 부산지역 수출 견인
뉴스종합| 2020-01-16 11:49
2019년 수출 증감률 추이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12.4억 달러, 수입은 0.1% 감소한 11.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8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본부세관은 국내외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 중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12월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 수출은 부산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철강제품,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 중화학공업품 수출이 중국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고, 특히 선박 및 기자재 수출이 싱가포르, 중국 등으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제품은 중국 51.9%, 대만 257.2%가 증가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 또한 중국 50.9%, 일본 11.6%가 증가했다. 선박·기자재 수출액은 싱가포르가 100만달러에서 2100로, 중국이 8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각각 늘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28.9%), 중국(76.1%)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미국, EU, 일본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 자본재 수입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철강재를 중심으로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 및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전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부산지역 수출은 하반기부터 대 중국 수출증가에 힘입어 우상향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은 선박·기자재(73.4%), 기계류와 정밀기기(2.2%) 등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승용자동차(△34.1%), 철강제품(△4.7%) 등은 감소했다. 승용자동차는 르노삼성차 파업 등 수출 여건 악화로 최대 수출국인 미국을 중심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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