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한국석유공사, “지역사회와 ‘따뜻한 세상 만들기’ 앞장”
뉴스종합| 2020-01-16 13:07

지난 해 5월, 장애인 스포츠직무 신입직원 임명장 수여식 장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따뜻한 에너지 공기업’을 표방해온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 이하 공사)가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핵심가치로 올해도 지역사회 공헌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올해도 프로그램 가운데 장애인 대상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공사가 울산지역 최초로 장애인 스포츠 직무직원을 채용하는 등 중증 장애인의 취업기회 보장과 안정적 생활기반 제공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공사는 실제, 지난해 단기 직무체험형 장애인 인턴을 24명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역도·볼링·보치아 종목 중증장애인 선수 12명을 직무직원으로 채용했다. 이렇듯 장애이웃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자신의 특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장애인 직무직원 채용활동에 적극 나선 결과, 공사의 장애인 고용률은 2018년 평균 1.6%에서 2019년 평균 3.15%로 상승했다.

공사는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2018년 38명의 신규직원 채용 시 채용인원의 18%에 해당하는 7명의 직원을 울산지역 인재로 선발했고, 올해도 이전 지역 인재 9명(전체 채용인원 33명 중 27%)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헌 활동은 시민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을 우선 순위에 올렸다.

대표적으로 지역 내 어르신 등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LED 전등지원 사업’은울산 등 9개 비축지사를 중심으로 노후한 가옥 전등시설을 교체할 여력이 없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LED 전등 교체 활동을 벌여 왔다. 배전시설이 낡은 노후가옥에는 충분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겨울철 화재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절차를 거쳐 지금까지 LED 전등을 지원한 곳은 평택, 서산, 곡성 등 140여 가구에 달한다.

화분가꾸기 활동을 펼친 한국석유공사 ‘공룡발자국공원 돌봄 봉사단’

지난해 10월에는 울산 중구청과 중구 내 유곡동에 위치한 공룡발자국공원에서 ‘공룡발자국공원 돌봄 봉사단’ 발대식을 가지고, 700만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대형 화분 16개와 황금측백, 로즈마리, 국화 등의 초화류를 공원에 기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올해 전체 기부금 예산이 6억원으로 지난해 3억8000만원보다 2배가까이 늘어났다”며 “울산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자체 지원활동 및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함께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연구·노력하고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14년 울산 혁신도시 이전 후, 지역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과 내복 전달, 집수리 봉사활동, 안전취약계층 안전점검과 구급함 지원, 사옥 수영장 및 주차장 등 시설 시민개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