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 도봉구 창3동 재생사업 본 궤도…415억원 투입
뉴스종합| 2020-01-21 10:11
도봉구 창3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사업지 [서울시]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노후주택이 밀집한 서울 도봉구 창3동 재생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창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창3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1970~1980년대 개발된 노후 주거지로 34만6000㎡에 달한다.

계획안은 ‘우이천이 흐르는 살기 좋은 초안산 마을’이라는 비전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담고 있다. 2022년까지 주민공동 이용시설 조성 등 마중물 사업 15개에 총 100억원(서울시 90억원, 도봉구 10억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 신창초등학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 및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골목길 재생사업, 빗물마을 조성 등에 315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게획이다.

이 지역은 과거 재건축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2015년 재건축 예정구역 3곳이 해제되면서 주민들의 실망이 컸다. 이에 2017년 2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선정된 후 기존 주거지 재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한편 이날 자율주택정비사업 시행계획안 3건은 조건부 가결됐다. 이에 따라 중랑구 중화동 312번지, 은평구 불광동 442번지, 불광동 480번지 일대에서는 주민 스스로 낡은 단독주택을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또 이들 지역의 용적률 완화로 전체 연면적 20% 이상에 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불광동 일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민합의체와 함께 최초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는 구역이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4곳 신규 지정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관악구 은천동 634번지 일대 정비구역 해제지역 ▷관악구 청림동 14번지 일대 정비예정구역 해제 지역 ▷광진구 구의동 77-18번지 최고 고도 지구 ▷노원구 월계동 392-103번지 일대 골목길 재생사업지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서울시로부터 집수리 보조금과 주택개량 저리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yjsu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