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주호영 "'靑 출신' 70명 출마?…청와대가 국회보충대냐"
뉴스종합| 2020-01-22 14:45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청와대가 총선 출마를 위한 경력 관리용으로, 국회 보충대가 됐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출신 70여명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한다.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5급 이상 정원이 288명인 점을 보면 70명은 엄청난 값"이라며 "총선에 앞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울 모양"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청와대 출신 출마 인사가 많은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선 전직 대통령 두 분을 교도소로 보낸 만큼, 퇴임 후가 무척 불안할 것"이라며 "수시로 터져 나오는 청와대발(發) 권력형 비리들을 보면 자신도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총선 후 국회 장악력을 높여야 하고, 안전판이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청와대 출신이 국회로 대거 들어오면 그 후유증도 심각하다"며 "정부를 견제하는 국회 본연 임무는 뒷전이며 청와대의 방패막,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역대 대통령이 실패한 일을 문 대통령은 더 과감히 시도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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