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로구, 식품자동판매기 위생 점검 실시
뉴스종합| 2020-01-29 09:25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2020년 식품자동판매기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자동판매기는 상당수가 외부에 설치돼 있고,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지속적인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구는 영업주의 위생 관련 인식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식품자동판매기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영업신고가 되어 있고 커피, 음료 등을 취급하는 식품자동판매기로 총 515개이다. 구는 신고가 되어 있지 않거나 방치된 식품자동판매기도 병행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점검 항목은 ▷무신고·무등록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재료혼합기 등 자판기 내부 1일 1회 이상 세척 여부 ▷자판기 전면에 영업신고번호, 영업자 주소 등 표시 여부 ▷자판기 전면 점검표 부착 및 일일점검 기록 여부 ▷음용온도(68℃이상) 적정 유지 여부 등이다.

구는 우선 2월 7일까지 관내 공공기관과 정부산하기관 등에 위치한 약 50여 개의 식품자동판매기를 점검한다. 이후 2월 10일부터 17일까지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5명이 나머지 식품자동판매기를 점검한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점검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자판기의 경우 영업주에게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를 하고, 24일부터 28일까지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반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계속해서 지도·점검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점검을 위해 구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대상으로 오는 2월 5일 오후 2시 종로구보건소 4층에서 점검 방법, 점검 시 주의사항 등 사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는 건강한 삶을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안전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식품 위생과 안전 관리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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