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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신종 코로나 대응 총력
뉴스종합| 2020-01-31 11:34
강동구청 로비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역 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인력·장비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31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28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29일에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열화상 카메라를 구청 제2청사 1층 로비와 보건소 출입구에 설치했다.

또 마스크 1만8000여개, 손 소독제와 세정제 480개 등 예방물품을 자체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사랑방 120곳, 장애인시설 60곳 등 복지시설 등과 동주민센터에 긴급 배부했다. 비상시인 만큼 예방물품을 추가 확보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에 우선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강동구는 주민 불안 해소와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구 홈페이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옥외전광판을 활용해 정보를 즉각 공유하고 현수막, 포스터, 리플릿 등을 각 지역 거점과 동 주민센터에 게재·비치했다. 구청 통화연결음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음성안내로 변경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감염 우려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며 “구민들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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