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종 코로나 6번 환자 딸 부부 미열증상…검사 중
뉴스종합| 2020-01-31 18:39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6번째 확진자의 딸로, 어린이집 교사로 알려진 A씨와 그 남편이 미열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바이러스 감염검사에 나섰다.

충청남도는 31일 오후 태안 자택에 격리된 A씨 부부가 각각 37.3도와 37.1도의 미열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신종 코로나 감염조사를 의뢰했다. A 씨는 남편과 설 연휴에 서울 친정을 찾아 6번째 확진환자인 아버지(56)와 접촉한 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출근해 원생을 가르쳤다. 이 과정에서 원생 29명과 접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체온이 37.5도를 넘어서야 신종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감염검사를 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6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다른 가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자 당국은 A 씨 부부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 결과는 이날 자정을 전후해 나올 예정이다.

A씨가 근무한 어린이집은 충남도와 태안군청에서 즉시 소독에 나선 뒤, 원생 학부모들이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대체보육을 지정했다. 어린이집은 다음달 10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A씨 남편이 근무하는 태안군 한국발전교육원의 직장동료 14명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교육생 200명도 오전 귀가조치 됐다. 충남에서는 현재까지 34명의 의심환자가 있었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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