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재명의 ‘묘수’..청년 면접수당
뉴스종합| 2020-02-03 08:29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는 이재명표 청년정책 중 하나인 ‘청년 면접수당’ 시행을 앞두고 도 홈페이지에 ‘2020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 면접수당’은 청년의 적극적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면접활동을 하는 도내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21만원 면접수당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출생연도 기준 1985~2002년생 청년 중에서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도내 거주 중인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 실시한 면접에 대해 1회 3만5000원, 최대 6회분을 일괄신청을 할 수 있다. 자격요건 확인 후 신청한 면접횟수에 해당하는 면접수당을 지역화폐로 일괄 지급한다. 신청·접수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5월쯤 시작될 예정이다. 세부 모집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별도 모집공고를 통해 안내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면접수당 지원을 받고자 하는 청년들은 채용공고문, 면접확인서 등 면접 증빙 자료를 준비해 추후 안내될 접수 일정과 절차에 따라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경우 정부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구직활동지원금 등 정부 미취업 청년 지원 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청년의 동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도는 민간기업 면접비 지급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에 대한 기업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면접비 지급 기업은 기업지원 시책 관련 가점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에 채용면접을 보는 응시자 전원에게 직종, 직렬 등에 구분 없이 면접비를 지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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