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원시-경기도, 신분당선 연장사업 조기착수 협약
뉴스종합| 2020-02-03 15:59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수원시와 경기도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와 경기도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신속한 착수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행정지원을 한다.

수원시와 경기도가 공동 작성한 건의문에는 “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경기 서남부권 지역 주민들 교통서비스 확대를 통한 교통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 절차를 바로 착수해 달라”는 요청이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혜련,김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2번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2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뿐 아니라 경기도 숙원사업이었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다. 신분당선 개통까지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많은 절차가 남은 만큼 하루라도 더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7㎞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해당 구간에 정거장 4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광역버스로 100분 정도 걸리는데 절반가량 시간이 단축된다.

신분당선 사업은 SOC 사업 예산 과다를 이유로 일괄 추진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6년 신분당선을 1단계(정자~광교)와 2단계(광교~호매실)로 나눠 단계별로 시공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1단계 구간(정자~광교)은 지난 2016년 완공됐다.

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4993억원을 내고 입주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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