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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바이오헬스 품목 글로벌 틈새시장 모색
뉴스종합| 2020-02-03 16:00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충북도(이시종도지사)는 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위생용품 등) 기업 및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 제3차 수출활성화 기업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신종 코로나 확산 대응에 힘쓰는 한편 중국 발 리스크로 위축이 걱정되는 도내 수출현장 지원을 위해 바이오헬스를 시작으로 8개 품목에 대한 기업간담회를 월1회 개최,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청취 및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적극 대응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충북도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품목의 틈새시장 공략 및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UN 조달시장 진출지원 사업을 설명하며, 관련 제품의 UN 조달시장 등록 우선 지원을 통한 도내 기업의 조달시장 진출 기회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상반기 계획된 대 중국(홍콩 포함) 통상사업(총 30여건) 일정 변경 또는 신남·북방지역으로의 조정 대체사업 발굴 인도, 몽골 등지로의 시장 다변화 관련 자료의 신속·정확한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정보공유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격적 마케팅 추진을 통해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이번 사태는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의 대외신뢰도 하락과 맞물려 중국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바이오헬스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충북은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 등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충북도는 실질 경제성장률 1위(6.3%, 2018년 기준), 투자유치 10조 9000억원 달성 등 전국 대비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해 노력을 경주 중이다.

특히, 연초부터 수출목표 260억불 달성을 위해 신흥 유망시장인 신남방·신북방 지역 통합마케팅 지원, 도내 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중앙부처 수출 공모사업 지원 등 무역통상진흥시책(113개 사업, 약 95억원)을 추진 중에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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