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9.9%로 8개월째 1위…黃 17.7%
뉴스종합| 2020-02-04 18:42

지난 1월 6일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대화하는 모습[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0% 선에 근접한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3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다.

총리직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고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 전 총리는 한 달 전 조사보다 0.5%포인트 상승, 같은 조사에서 8개월 연속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지역별로 광주·전라(52.0%)와 경기·인천(30.4%), 대전·세종·충청(29.1%), 서울(29.1%), 부산·울산·경남(27.7%), 세대별로는 40대(39.6%)와 50대(33.7%), 30대(30.1%), 20대(21.6%),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49.9%)과 중도층(28.7%), 민주당 지지층(63.0%),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9.3%)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한 보수 진영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2.4%포인트 내린 17.7%로 집계돼 이 전 총리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으나 이 전 총리와 격차는 9.3%포인트에서 12.2%포인트로 벌어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25.0%), 60대 이상(26.6%), 보수층(42.0%), 한국당 지지층(49.6%), 문재인 대통령 국정 반대층(32.6%)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3.2%포인트 내린 5.6%로 3위를 유지했고, 정계 복귀를 한 안철수 전 의원은 1.4% 오른 4.7%로 4위에 올랐다.

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3.8%, 0.1%포인트↓), 정의당 심상정 대표(3.7%, 1.0%포인트↑), 오세훈 전 서울시장(3.7%, 1.0%포인트↑), 박원순 서울시장(2.9%, 0.7%p↓), 김경수 경남지사(2.5%, 0.4%포인트↑), 한국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2.3%, 0.2%포인트↑), 민주당 김부겸 의원(1.7%, 0.3%포인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5%, 0.3%포인트↓), 원희룡 제주도지사(1.3%, 변동없음)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10.4%, '모름/무응답'은 3.9%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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