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서초 전출교사 438명 달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월1일자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6981명에 대해 정기전보 인사발령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기 전보 대상은 유치원 교사 105명, 초등학교 교사 4290명, 중학교 교사 1421명, 고등학교 교사 1165명 등 총 6981명으로, 올해도 교사들의 ‘강남 탈출’은 계속됐다.
강남·서초구에서 다른 자치구로 학교를 옮긴 초등학교 교사는 438명으로, 그 반대의 경우(398명)보다 40명 많았다. 중학교 교사도 강남·서초구에서 전출(57명)이 강남·서초구로 전입(51명)보다 더 많은 수를 차지했다. 전입 보다 전출이 많아 생기는 빈자리는 신입교사가 채우게 돼 있다.
성북·강북구도 초등학교 교사(전출 426명·전입 274명)와 중학교 교사(전출 37명·전입 12명)가 각각 52명과 25명 순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교사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이 강남권 학교에서 일하는 것을 꺼리는 일이 반복되자 2018년부터 강남·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5년의 근무기한이 지났더라도 잔류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장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