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우리 교민, 우한서 차 몰며 정부 지원 마스크 전해
뉴스종합| 2020-02-05 20:42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로이터]

[헤럴드경제]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에 사는 교민 자원봉사자들이 교민 가정을 찾아다니며 정부가 보낸 마스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우한 교민들에 따르면 후베이성 한인회 소속 자원봉사단은 최근 며칠간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90명에 가까운 우한 시내 교민들에게 직접 마스크, 체온계 등 물품을 전달했다.

우리 정부는 우한에 남은 우리 교민들에게 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탓에 우한에서는 일체의 대중교통이 중단됐고, 개인 차량 대부분도 운행이 금지되면서 교민들이 긴급 지원 물품을 받아 갈 방법이 막막한 상황이다.한국에 체류 중인 최덕기 후베이성 한인회장은 "총영사관에 아주 가까이 사는 분들 외에는 지원 물품을 받아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남은 교민들이 고통에 떨 때 흔쾌히 봉사에 나서준 교민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부 전세기를 통해 700명가량의 후베이성 교민이 한국으로 돌아왔다.하지만 우한 등 후베이성 일대에는 한국 국민과 가족 등 약 200명이 남은 것으로 우리 정부는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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