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유정복 전 인천시장, 21대 총선 인천 미추홀갑 출마 선언
뉴스종합| 2020-02-06 16:41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6일 21대 총선 인천 미추홀갑 출마를 선언하고 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21대 총선 인천 미추홀갑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시장은 6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지역구 후보자 접수 마감일인 지난 5일 미추홀갑 지역구에 에비후보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추홀갑은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의 지역구다.

유 전 시장은 이날 “현실정치 참여 여부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경제와 안보가 무너지고 국가의 정체성이 파괴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비장한 각오로 21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출마의 변을 설명했다.

유 전 시장은 이어 “자유 우파를 재건해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무능을 끝장내고 위기에 처한 자유 대한민국을 구해내는데 역량과 경험이 있고 선공후사정신으로 살아온 자신이 온 힘을 쏟아야할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역구를 미추홀갑으로 정하게 된 것은 인천 총선승리를 위한 전략적 판단과 함께 인천의 최대 현안 해결을 통해 인천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인천 발전의 중심지가 바로 미추홀갑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을 동서남북으로 갈라 놓고 있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인천의 50년 숙원을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시장 재임 때부터 꿈꾸어 온 인천 발전의 구상을 국회의원이 되어 실현해 인천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이 고향인 유 전 시장은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임명·선출직 김포군수·시장, 3선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안전행정부장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가 지난해 귀국한 유 예비후보는 인천의 남동갑과 연수갑 등 2~3개 지역구를 놓고 저울질하다 미추홀갑을 선택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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