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이낙연과 '빅매치' 성사
뉴스종합| 2020-02-07 15:0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표의 이번 결단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빅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부터 시작, 서울 수도권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의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종로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청춘의 꿈을 키워온 희망의 땅이다. 가로수 하나하나와 골목 곳곳 제 어린 시절 추억이 배어 있는 곳"이라며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어 "무능·부패·오만정권 심장에 국민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며 "모든 국민들께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문재인 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그 민낯을 낱낱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역구 선정에 대해 장고를 한 것을 놓고는 "통합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저의 총선 거취를 먼저 밝히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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