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전 시내버스 지난해 지구 둘레 2015바퀴 돌았다
뉴스종합| 2020-02-10 13:22
대전시 교통카드 시스템 분석결과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10일 대전시가 교통카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 시내버스는 지난해 지구둘레(약 4만㎞)를 2015바퀴 도는 거리인 8061만㎞를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객은 40만 9566명으로 2018년(40만989명) 대비 약 1.02% 증가했다.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객은 2014년 44만 303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용객 연령대는 일반시민(만 19세 이상)이 88.7%, 청소년(만13~만19세)이 10.2%, 어린이(만6세~만13세)이 1.1%로 나타났으며, 요금결제 수단은 교통카드가 97.3%, 현금이 2.7%로 집계됐다.

1일 총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102번(수통골~대전역) 노선으로, 일평균 1만 8163명이 이용했고, 311번(신대동~오월드) 노선이 1만 6583명, 201번(원내차고지~비래동) 노선이 1만 6164명으로 뒤를 이었다.

1일 대당 이용객이 가장 붐비는 노선은 201번(원내차고지~비래동) 노선으로 635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102번(수통골~대전역) 노선이 625명, 105번(충대농대~비래삼호아파트) 노선이 6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금이 가장 많은 노선은 급행102번(수통골~대전역) 노선으로 일평균 1641만 6000원이고, 차 순위는 급행2번(봉산동~옥계동) 노선으로 1545만 8000원, 201번(원내차고지~비래동)노선 1540만 2000원 순이었다.

교통카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류장은 복합터미널로 일평균 1만 412명이 탑승했고, 대전역이 9114명, 은하수네거리가 7043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를 목표로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교통비를 최대 30%(카드할인 10% + 마일리지(20%) 1만 1000원까지 절감 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전년도보다 2000명 증가한 5000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

승객창출을 위해 교통카드 지급 이벤트, 행사·축제장 등 수요 맞춤형 노선운행, 이용수요에 따라 노선별로 시내버스를 증차 또는 감차 운행하고 통행패턴 분석 및 노선수요 예측이 가능한 ‘노선분석시스템’도 올해 도입해 운영한다.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유개승강장 30개, 버스정보(도착) 안내시스템 113개, 승강장내 발광다이오드(LED)등 40개를 설치하고 버스가 승강장내 제 위치에 정차할 수 있도록 버스전용 표시도 재 도색키로 했다.

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사고나 고장 시 예비차량을 제때 배차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상태, 충전, 사고, 고장, 정류소 출발·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대전시 강규창 교통건설국장은 “승객이 한결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