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 소재 사업체 10개 중 1개 ‘음식점’
뉴스종합| 2020-02-11 08:59
음식점 수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사업체조사 자료와 온라인 시민 조사 자료를 이용, ‘서울의 음식점’을 분석한 결과 사업체10개중 1개는 음식점인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7~2017년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체조사’자료와, 서울시민 1000명 대상 온라인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서울의 음식점 현황과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중 서울 소재 음식점은 8.1% 늘었고 2017년말 기준 서울의 음식점수는 8만732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 82만2863개의 9.8%로 나타났다.

서울의 음식점 증가와(2007년 7만4686개 → 2017년 8만732개) 인구 감소로 인해 음식점 1개당 서울시민수는 2007년 136명 이후 감소해 2017년 122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 현재 서울 소재 음식점수는 한식(5만7797개), 치킨 전문점(5413개), 중식(4770개), 일식(4087개) 순이었다.

또 지난 10여년 사이 음식점 경영은 종사자 규모의 양극화, 대표자 연령의 다양화, 남자 대표자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는 2~4인 규모가 가장 많지만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2007년 66.8%→2017년 60.1%).

대표자 나이는 40대~50대(40대 27.3%, 50대 32.7%)가 다수를 이루지만, 20대(2012년 3.2%→2017년 4.2%), 30대(2012년 17.1%→2017년 18.2%)와 60대 이상(2012년: 14.5%→ 2017년:17.6%)의 비중이 늘었다.

특히 남자가 경영하는 음식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2007년 38.6% → 2017년 46.5%) 이는 서울시 사업체 전체에서 남자 대표자가 감소하는(2007년 68.3% → 2017년 66.2%) 것과는 상이한 결과이다.

서울에서 음식점은 매년 1만2000~1만6000개 창업되며, (2017년 기준) 전체 음식점의 17.8%는 창업 1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2017년 창업 음식점 1만4349개 중 한식(9649개)의 창업이 가장 많았으며, 2위 일식(934개), 3위 치킨 전문점(884개)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창업자의 연령은 30~50대에서 주도하였지만(30대 26.8%, 40대 29.6%, 50대 24.8%), 최근 20대(2012년 6.2%→2017년 8.8%) 30대(2012년 26.1%→2017년 26.6%)과 60대 이상 창업(2012년 7.5%→2017년 10.0%)도 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의 창업 대표자를 성별로 보면 2007년에는 여자 대표자 비율이 18.2%p 높았으나, 2015년 이후 남자 대표자 비율이 더 높아져서, 2017년의 경우 남자가 7.4%p 더 높았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분석결과를 통해 서울시 음식점업 운영변화와 소비 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다” 며 “음식점 창업에 도전하는 시민들과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창업자 특성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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