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군포시, 아파트 위기가구 전수조사..왜?
뉴스종합| 2020-02-12 10:31

[헤럴드경제(군포)=지현우 기자] 군포시가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에 대해 처음으로 일제조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체계를 연중 운영하고 있지만 생활고 비관 등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돼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들에 대한 적극적 관리 시급성이 반영됐다. 군포시는 지난달 13일부터 2월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일제조사는 154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위기가구 187세대에 대한 전수조사로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군포시청 전경.

중점 조사대상은 최근 1년간 3개월 이상 아파트 관리비나 임대료가 체납된 세대, 가스·수도·전기 등 사용량이 거의 없거나 검침결과가 ‘0’인 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상 주거 위기로 통보된 세대 등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와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자원을 지원하고 공적지원이 어려운 가구는 후원 물품 등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한다. 경제와 가정, 건강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번 조사는 동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군포시 무한돌봄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민관협력으로 이뤄진다. 시는 위기가구에 대한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협조를 받아 2~3월 관리비 고지서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deck91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