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관악구,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마스크 1만여 장 지급
뉴스종합| 2020-02-13 10:23
관악구 공무원이 한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마스크를 착용하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경로당, 복지관,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회관 등 아동·청소년 시설에 손소독제 400개, 마스크 1만여장을 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어르신, 아동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구는 또 관내 경로당과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에서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예방 행동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유인물 배부 등 예방활동도 펼쳤다.

관악노인종합복지관과 관악청소년회관 입구에는 각각 열화상 카메라를 1대씩 설치했다. 방문자 중 발열 의심자가 눈에 띄면 즉시 선별 조치하기 위해서다. 경로당, 복지관, 경로식당, 아동 청소년 이용 시설은 임시 휴관했다. 이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무료급식 대상자들에게는 대체식을 배달했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홀몸어르신 315명에게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 사업을 통해 건강 상태 확인과 생활지도를 실시하고, 복지 상담이 필요한 복지시설은 비대면 상담으로 전환하여 지원함으로써 민원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예방활동부터 경제적 지원까지 놓치지 않겠다”며 “경로당 및 복지관 휴관에 따른 불편함이 많으시겠지만 구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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