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주민 참여 기회 확대
지난해 8월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심의하고 있는 모습. [동작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2021년 동작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오는 20일부터 5월20일까지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2012년부터 주민참여예산를 도입해 사업 제안부터 선정, 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활밀착형 사업의 발굴 확대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접수기간을 지난해보다 2배 연장했다.
이번 공모는 구 단위 일반사업 5억원, 동 특성화사업 10억원, 동 단위 일반사업 10억원 등 총 25억원으로 구성되며 내년도 구 예산에 반영된다.
대상사업은 ▷주거·환경·교통·복지 등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 ▷생활불편 개선 ▷공동체에 도움이 되거나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등으로 다양하다.
단 특정 단체의 지원 또는 프로그램 사업, 방범용 CCTV 설치, 축제 개최, 교육경비로 진행 가능한 사업 등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작구 주민이면 누구든지 제안할 수 있으며 구청 기획조정과나 동주민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담당자 이메일과 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구는 7월 말까지 접수된 제안사업에 대해 ▷타당성 ▷적시성 ▷예산 적정성 ▷사업효과 등을 기준으로 해당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전검토 및 심사를 실시하고 8월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전자투표(엠보팅)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김현호 기획조정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의 생활 속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주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으로 ▷서울에서 걷고 싶은 이팝나무꽃길 조성 ▷통학로 자동제설장치 설치 ▷더 넓은 안심학교길 조성 등 총 23억원, 5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