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코로나19 확산에…집에서 ‘게임’하는 방콕族 늘었다
뉴스종합| 2020-02-15 08:01
CNN비지니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게임 이용객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중국 게임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e스포츠 대회 취소, 신제품 출시 연기 등 게임업계 역시 ‘바이러스 충격’을 피하지 못한 분위기지만, 한편으로는 소비자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함에 따라 실내 레저의 일환으로 게임 이용객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다.

CNN 비지니스는 13일(현지시간) “보통 설 기간(춘제)에 중국의 게이머들은 게임을 할 시간을 벌게 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휴일이 연장되면서 수백만 명에게 추가 여가시간이 생기게 됐다”고 전했다.

실내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PC로 게임을 하는 중국인도 덩달아 늘었다. 실제 조사기관 니코 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주 동안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내놓은 판타지 모바일 게임 ‘영광의 왕’의 일 평균 사용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코 파트너스 역시 게임 사용자 증가의 배경을 코로나19 확산에서 찾았다. 니코 파트너스는 보고서를 통해 “여행이나 야외활동 대신 집에서 머무르는 게이머들이 많아졌다”며 “휴일 연장 및 일부 도시에 대한 여행 금지령으로 향후 2주동안 다운로드 수와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덕분에 프로모션 확대에 나서는 게임업체들도 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게임 자체 결제가 아닌 게임 도중에 일부 유료 결제가 가능한 무료 버전의 게임을 내놓고 있다.

루이스 쇼트하우스 게임 및 앱 연구분석가는 “젊은 세대의 게이머들은 무료 게임 환경에 익숙해져있다”면서 “비용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은 당초 프리미엄에 가로막혀 이용을 망설이던 젊은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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