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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엔씨, 올해 실적 점핑 기대감 '쑥쑥'
뉴스종합| 2020-02-16 10:11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지난해 실적 부진을 기록한 게임업계 빅3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올해는 신작 출시와 글로벌 진출 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에게 지난해는 암흑기였다. 넥슨 매각 불발과 함께 마케팅 비용만 100억 이상을 투입한 '트라하'의 실패, 예정된 신작 출시 연기 등으로 매출은 기준환율(100엔당 1079원) 적용 시 전녀 대비 2% 줄어든 2조 684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4% 하락한 1조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V4'가 구글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바람의나라: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등을 글로벌 출시하며 실적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가 크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2조 1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5% 줄었다. 기대작이었던 'A3'의 출시가 연기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3월 'A3' 출시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또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신작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도 3월 글로벌 170개국에 출시한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아시아 지역에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조7012억원, 영업이익은 4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2% 줄었다.

다만, 수익이 감소한 건 11월 출시한 '리니지2M' 특별 인센티브 등이 선 반영되고,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모바일 기간제 아이템 매출 인식이 변화한 결과다.

올해는 '리니지2M'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리니지2M' 글로벌 출시가 계획된 만큼 매출 2조 클럽 가입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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