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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5년간 24만채 준공… 24.1% 수도권에 집중
부동산| 2020-02-18 08:51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새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지만, 도심 속 전원주택 생활이 가능한 단독주택도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동탄, 하남, 다산 등 신도시에 단독주택 공급이 이뤄지면서 최근 5년 간 수도권의 단독주택 준공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단독주택 준공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간 전국적으로 준공된 단독주택은 24만2006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준공 실적은 5만8349가구로, 전국 준공 단독주택 중 24.1%의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도 용인시 타운하우스 건설현장 [카카오맵]

연도별로 전국 단독주택 준공실적은 ▷2015년 4만 9732가구 ▷2016년 5만 773가구 ▷2017년 5만 3576가구 ▷2018년 4만 7469가구 ▷2019년 4만 456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015년 1만 16가구▷2016년 1만 1061가구▷2017년 1만 3109가구▷2018년 1만 3057가구▷2019년 1만 1106가구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친환경 라이프를 비교적 선호하는 베이붐 세대 본격적인 은퇴와 신도시 단독주택 공급 시기가 맞물리면서 수도권 단독주택 준공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인기 있는 단독주택은 남양주, 김포, 용인 등 도심과 가깝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춘 곳”이라며 “아파트의 장점과 함께 보안시설, 관리비 절감 시설이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이 주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주택 준공 실적은 사용 검사를 마치고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말하며 주택 공급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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