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천대, 교수 국비사업 유치 위한 산·학협력지원금 3067억 확보
뉴스종합| 2020-02-18 16:54
박남춘 인천시장〈사진 왼쪽서 세번째〉과 조동성 인천대 총장〈중앙〉은 지난 17일 산·학협력지원금 3067억원 확보를 골자로 한 재산협상 보완협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대학교가 교수들 국비사업 유치를 위한 산·학협력지원금 3067억원을 확보했다.

인천대는 인천광역시와 진통 끝에 산·학협력지원금 3067억원 확보를 골자로 한 재산협상 보완협의를 마치고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서를 통해 인천대가 인천 및 경제자유구역 발전과 연계되는 사업 등 산·학·관 협력을 위한 각종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할 경우 사업별 타당성 검토결과에 따라 총 3067억원의 산·학협력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19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200억원 이상 총 200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해 매년 1·4분기 중 인천대에 제공하되,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간 150억원 이상 지원하고 2023년부터는 해마다 200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대에 더 많은 지원금을 주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없지 않았지만 대학의 발전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끈다는 고마운 생각에 고심 끝에 ‘통 큰 결단’을 내렸다”며 “인천대가 낙후된 제물포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교수들이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학교에서 지원하는 매칭펀드가 부족해서 연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산·학협력 지원금 확보를 통해 앞으로 교수들이 마음 놓고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인천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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