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재명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대재앙 저지해야”
뉴스종합| 2020-02-18 17:19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반드시 저지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일본 정부가 120만t에 달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국제법을 존중하고 상식적인 판단이 가능한 국가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믿어지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일본 정부가 방류하기로 한 오염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137, 스트론튬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희석해 방류 기준치를 충족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런 주장에 동조해 안심할 주변국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지사는 “이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인접국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류 영향을 받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 그리고 그 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을 섭취하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경기도 역시 그 피해 당사자가 되는 것은 자명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지금껏 겪지 못했던 대재앙이 펼쳐지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됩니다”라고 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인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게 될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 비상식적 비합리적 행위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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