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삼육대 교육혁신단(단장 김정미)은 교과목 인증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성과 확산과 환류를 위한 세미나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교과목 인증제’는 삼육대가 학부교육 혁신과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자체 개발해 도입한 교과목 인증평가 제도다. 지난 2018년 1월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일환으로 연구개발에 착수, 그해 3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5학기째 운영해오고 있다.
교과목인증은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 등급인 ‘SU(秀)인증’과 ‘기본인증’으로 나뉜다.
인증을 원하는 교수는 해당 교과목의 수업계획서와 보고서, 티칭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 운영기관인 교육혁신단 데이터기반질관리센터는 인증평가단을 구성해 교과목을 심의하고, ‘SU인증’과 ‘기본인증’ ‘인증보류’ 등으로 나눠 등급을 판정한다. 인증은 2년 간 유효하며, SU인증을 3회 이상 받은 교원은 상여금 등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삼육대는 지난 5학기 동안 교과목 인증제를 운영한 결과, 33명의 교수가 85개 교과목에서 SU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194개 교과목이 기본인증을 받는 등 총 279개 교과목에 대한 인증평가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지난 2년 간 운영해온 교과목 인증제 현황보고와 함께 SU인증을 획득한 교원의 우수사례 공유, 제도 개선 및 발전을 위한 피드백 등이 진행됐다.
이한나 삼대 교육혁신단 연구원은 “개별 교과목에 대한 인증뿐만 아니라 단과대학의 전체 교육과정까지 평가·인증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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