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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도 ‘코로나19’ 긴장…어린이집 휴원·직원 1명 검사
뉴스종합| 2020-02-20 15:52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과 청사 어린이집이 휴원하는 등 정부서울청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휴원에 들어간 청사 어린이집.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도 긴장에 휩싸였다.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청사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데 이어 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도 검사를 받았다.

정부서울청사 관계자는 20일 “청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종로구 소재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방문한 병원에 본인도 방문한 사실을 인지하고 이날 오전 종로구 소재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다”며 “검사결과는 최소 6시간에서 최대 48시간 후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측은 밀접 접촉자로 의심되는 병원 방문자들에게 개별 통보했으나 이 직원은 대상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추가 확진환자로 판정받은 부암동에 거주하는 75세 남성이 지난 17일 진료를 받았던 모 이비인후과를 아버지와 함께 찾은 원아가 다니던 청사 한빛어린이집도 휴원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확진환자와 동선이 겹친 원아는 1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한빛어린이집은 20∼26일 일주일간 휴원한다고 학부모들에게 긴급공지했다.

어린이집은 해당 이비인후과와 380m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검사를 받은 청사 직원과 어린이집 원아가 찾은 병원은 같은 이비인후과로 알려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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