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5선 원유철 “밀알 되겠다”…‘통합당 불출마 릴레이’ 계속
뉴스종합| 2020-02-21 10:51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원유철(5선·경기 평택갑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의 '불출마 릴레이'가 거듭 이어지는 모습이다.

원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을 내고 "21대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와 운명이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새롭게 태어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려고 한다"고 했다.

친박(친박근혜)계로 꼽히는 원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책임도 꺼냈다. 그는 "당 지도부 일원으로 20대 총선 실패와 대통령 탄핵 등 그간 우리 당이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어려움에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제 책임이 가볍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합당 내 불출마 선언이 거듭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김광림(3선·경북 안동시)·최교일(초선·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의원이 불출마 뜻을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이진복(3선·부산 동래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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