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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 속 블루오션을 찾는다···의류관리기분야 특허 10년만에 6배 증가
뉴스종합| 2020-02-21 15:59
주요 특허 트렌드 분석(2010년~2019년): 특허청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의류관리기 분야의 국내 특허출원은 2010년 14건에서 2019년 82건으로 10년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출원이 과거 10년간 전체 출원의 65.4%를 차지하는 등, 최근 들어 출원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3~4년 전부터 미세먼지의 사계절화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정장류를 냄새나 구김 없이 집에서 편하게 관리하려는 기존 요구 외에 미세먼지 없이 옷을 깨끗이 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급증했고 이를 해결키 위한 기업들의 기술개발이 활발해진 건이란 분석이다.

최근 10년간(2010년~2019년)의 국내 특허출원에 대해 출원인 유형별로 그 비중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96.3%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3.7%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기업이 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도 마찬로, 같은 기간동안 미국내 의류관리기 분야 전체 특허출원의 71.8%를 우리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 출원은 70.1%, 중견·중소기업 출원은 21.1%에 달했으며 출원인 수와 출원한 기업의 수도 크게 늘었다.

미세먼지로 의류관리기에 대한 국내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에 참여하려는 출원기업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면, ▷미세먼지 제거기술은 전체출원의 14.5%를 차지하고, 이중 의복 진동에 의한 제거방식은 56.1%, 바람에 의한 제거방식은 43.9%며 2018년부터는 바람분사 방식의 출원량이 진동 방식의 출원량을 앞지르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미세먼지와 사용자의 생활패턴 정보를 적용해 최적의 의류관리코스를 제공하는 기술은 전체의 8.2%에 불과했으나, 2018년부터 출원이 급증하고 있으며▷의류관리기에 실내 공기청정 기능을 부가하는 기술은 출원양은 적으나(3.9%), 2017년부터 출원이 꾸준하다.

특허청 송대종 가전제품심사과장은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의류관리기에 대한 국내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대응한 기업들의 국내 특허출원도 활발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외시장도 아직 개척단계에 있는 만큼, 현지 맞춤형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특허확보 전략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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