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부산·대전·춘천…'청정'지역도 확진자 연이어 발생(종합)
뉴스종합| 2020-02-22 09:43
부산대병원 선별진료소.[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던 곳에서도 속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22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춘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과 여성 등 2명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1, 2차 조사에서 모두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강원도 내 첫 확진 사례다.

이들은 대구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들은 지난 16일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방문한 뒤 춘천으로 귀가했다.

이후 이들은 대구 31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로 인해 최근 시 보건소에 문의했으나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 중이었다.

춘천시는 역학 조사관을 급파해 이들의 동선을 조사할 계획이다. 동선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직접 묻고, 금융거래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자양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2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최근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친구들과 대구에 머물며 시내 여기저기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시에도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 감기로 알고 해열제만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증상이 심해지자 18일 대전 동구보건소를 찾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지만, 격리 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채 자주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부산에서도 해운대구와 동래구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21일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57세 여성이 대구에 사는 언니와 접촉하거나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세 남성은 아버지가 음성 판정을 받은 진천 격리자로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