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자가격리 중 수시외출' 대전 첫 확진자에 '비상'
뉴스종합| 2020-02-22 10:43
대구시 남구 보건소.[연합]

[헤럴드경제=뉴스 24팀] 대전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인 20대 여성이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수시외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18일 오전까지 대구에 있다 와 보건당국은 그에게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그는 21일 오전 9시께 열이 나자 다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 외에도 머물던 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 생활용품점과 우체국을 다녀왔다.

대구에 있던 18일 오전부터 열이 났으나, 약국에서 해열제를 사 20일 저녁까지 복용하고 병원이나 보건소는 찾지 않았다.

18일 오후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온 뒤에는 친구집 근처와 대전역 인근, 중앙로 일대 등을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와 택시 등도 이용하는 등 방문지가 많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지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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