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윤화섭 안산시장, 지역경제 안정화 ‘쌍방향 종합대책’ 통할까
뉴스종합| 2020-02-24 13:17

[헤럴드경제(안산)=지현우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책과 예방책을 담은 쌍방향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상황종료까지 지역경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잇따르자 시는 상인회 12개에 방문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평상시보다 방문고객이 절반이상 줄었다. 매출액도 큰 폭으로 줄어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상담센터 운영 ▷특례보증 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안산화폐 다온 특별할인 기간 연장과 우수가맹점 제도 운영으로 자금, 시설보수, 거래수단 규모 확대 등 직접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소상공인 매출확보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온 발행액을 당초 500억원에서 40억원을 추경으로 확보해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10% 할인을 다음 달까지 연장한다. 오는 4월에도 특별할인 운영을 검토한다. 법인할인과 우수가맹점 지원, 모바일 다온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위축된 소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추가로 도입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온이 톡톡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발행액 확대와 할인기간 연장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온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회 이상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하기’ 운동을 추진한다.

지난 19일 시청, 상록구청 중식 휴무를 실시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중식 휴무를 이어간다. 1000명 이상 직원들이 음식점을 이용함으로써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솔선수범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윤화섭 시장)는 코로나19로 휘청거린 지역경제를 살리기위해 ‘경제 정책’을 총동원 한다. [안산시 제공]

소상공인 자금지원 정책으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150억 원 자금규모로 담보력이 없는 소상공인이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시중은행에서 빌려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특례보증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사업장 환경개선을 통한 매출액 증대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신속하게 실시한다. 시설개선, 홍보, 광고 등의 지원으로 매출 증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소비자 유도책을 마련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으로는 1200억 원을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투입했다. 2월 초 700억 원 융자 접수를 받았다. 다음달부터는 500억 원을 추가 접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안산시 공모사업 선정시 가점을 부여한다.

‘지역상품·지역업체’ 알림창구를 시 홈페이지 등에 구축, 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용역·물품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계약과 구매를 실시한다. 유관기관도 참여하도록 지속적인 촉구 협조 공문을 보내 지역 기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안산시민시장 5일장 운영 중단과 예방수칙과 매뉴얼, 현수막 게첨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방역지원과 손소독제·마스크 등 안전용품을 상인회에 공급하고 안산시 자체적으로 개인위생용품을 확보해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전통시장·상점가·골목상권·다문화특구 등에는 손소독제 1만개를 공급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가 시에 유입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시민 건강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과도한 불안감으로 위축된 소비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 등 현장행정과 시민 개개인이 위생수칙을 실천할 수 있는 다각적인 홍보 활동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상담·접수는 안산시 상생경제과, 피해 중소기업은 산업지원본부 기업지원과에서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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