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19 확산에 불량 마스크·손소독제까지…
뉴스종합| 2020-02-25 11:28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직원이 불량 마스크 제조업체를 단속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 의약외품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제조·판매업체의 불법 유통·판매행위 집중 단속에 나섰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지난 5일부터 인터넷 쇼핑몰과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허가없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하거나 일반 마스크 성능을 허위 광고하는 등의 불법 유통·판매행위를 단속한 결과,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2개소를 적발해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보건용 마스크인 리필용 필터 미세먼지 마스크를 의약외품 제조업 허가 없이 불법으로 4500매를 제조·판매한 1개소, 일회용 공산품인 일반 마스크에 미세먼지·황사·각종 호흡기질병으로부터 호흡기 보호 등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허위로 표시해 6100매를 온라인으로 판매한 1개소 등 총 2개소를 적발해 입건했다. 현재 이들 업체는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인터넷 광고 4건에 대해서도 해당 업체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특사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량 마스크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며 지속적인 단속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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