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워런 버핏 “주식 사기 전에 이것 하나는 꼭!”
뉴스종합| 2020-02-25 13:29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자에게 주식을 매수할 때 단기 가격 상승이 아닌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24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버핏 회장은 최고의 투자자조차 시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얼마를 사든 간에 외부의견이 아니라 그 주식을 사는 자신의 이유를 종이에 적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앞서 지난 2018년 CNBC와 인터뷰에서도 “내년 비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농장을 사는 사람은 없다”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주식투자를 사업으로 여기라고 당부했다. 버핏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사업 투자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분 투자를 단순한 주식투자가 아닌 사업체 운영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버핏 회장은 앞서 2019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결정할 때 세 가지 총칙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요구순실물자본수익률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 능력있고 정직한 경영진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주가는 합리적이어야 한다.

그는 개별 주식은 과대 또는 과소평가될 수 있으며 과거 수익률은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 투자가 낯선 초보자에게 익덱스 펀드 같은 패시브 운용이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핏 회장은 2017년 CNBC에 출연해 ‘S&P 500 low-cost index fund’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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