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19 하루 최다 334명 발생…대구에서만 1000명 넘어
뉴스종합| 2020-02-27 11:29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 사이 334명이 새로 추가됐다. 이는 지금까지 파악된 것 중 최다 발생자다. 특히 대구 누적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었다.

27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26일 대비 334명이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하면서 총 환자는 1595명이 됐다.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307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가 1017명을 기록했다. 경북도 4명이 추가돼 321명이 됐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 중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80%를 넘었다.

대구에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최근 며칠 사이 100명 이상씩 증가했다. 하룻밤 사이 300여명이 증가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검체 검사 결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26일 오전 9시 기준 597명이다. 27일 반영되는 통계에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1주일이 지역 코로나19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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