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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변화 R&D에 98억 투입…온실가스 감축·미래도시 문제 해결
뉴스종합| 2020-02-27 13:43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올해 98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기후 환경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과 함께 기후변화와 거대도시화에 따른 미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적응 기술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효율이 높으면서도 가볍고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차세대 태양전지 모듈 개발에 나선다. 수소연료전지의 소재․부품 및 셀, 스택 원천기술 개발에 약 3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목재 같은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바이오-화학 융합 공정을 개발하는 연구에도 20억원을 투입하고 바이오항공유 생산 연구도 진행한다.

비식용 목질계 기반의 바이오항공유 생산은 세계적으로도 상용화되지 않은 분야로, 고효율 항공유 전환 원천기술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유망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도심 내 수자원 변동 및 거대도시의 물 수요에 대응하고, 대기환경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도시 인근의 발전소에서 배출되어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2차 생성 미세먼지 등을 유발하는 백연을 수자원으로 회수하기 위한 최고 성능 소재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의 수질․대기환경 통합관리 센서시스템을 개발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수질․대기환경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에너지와 환경 기술 은 특히 우리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분야”라며 “연구개발 결과가 기후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 미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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