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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1만 신천지 교인명단 확보…예비교인 포함
뉴스종합| 2020-02-27 19:47
2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 지성전(광주교회)에서 보건 당국 관계자가 주요 출입문에 시설 폐쇄를 알리는 행정처분서를 붙이고자 이동하고 있다. 광주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날 신천지 관련 모든 지역 시설에 강제 폐쇄 명령을 내렸다. [연합]

[헤럴드경제] 정부가 신천지의 교육생(예비신도) 6만5000여명의 명단을 추가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확보한 교인 명단과 교육생을 합치면 31만명이 넘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후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육생 6만5127명의 명단을 추가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앞서 신천지로부터 25∼26일 이틀간 받은 명단은 ▷국내 신도 21만2324명 ▷해외신도 3만3281명 등 총 24만5605명이다.

정부는 미리 확보한 국내 신도 명단은 전날 지자체에 모두 배포했다. 각 지자체는 고위험군 탐색 작업을 시작했다. 해외신도에 대해서는 법무부 등과 협조해 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일부 지자체가 확보한 신천지 명단과 정부가 확보한 명단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는 “분류 기준과 미성년자 명단 포함 여부 등에서 차이가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이 전달한 명단은 소속 교회 기준이 아닌, 주소지 기반으로 재분류한 것이고 명단에서 미성년자는 제외했다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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