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도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뉴스종합| 2020-03-01 14:39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 보건소 정문 앞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자가용을 몰고 온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도입한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서울시도 운영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이동식 선별진료소 전문 의료지원단 모집' 공고를 냈다.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개방된 옥외 공간에 설치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를 뜻한다.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 안에서 창문을 통해 문진·발열 체크·검체채취를 할 수 있다.

음압 텐트 등 장비가 없어도 되고 소독·환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검체채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서초구 옛 소방학교, 은평구 은평병원,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등 4곳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오는 3일부터 선별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활동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의료지원단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모집하고 있다. 의료지원단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료하며, 진료 환자 중 확진자가 발생해도 의료지원단이 자가격리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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