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울산, 10일만에 확진자 20명”…주말에 3명 추가
뉴스종합| 2020-03-02 07:34
신천지교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수조사 현장에 송철호 시장이 들러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지난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18번 확진자인 A씨(여, 47)는 울산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교인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6일 울산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기침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후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울산지역 확진자는 전체 20명 중 11명이 신천지교회 교인인데다 감염 배경까지 따지면 13명이 연관돼 있을 만큼, 코로나19와 관련성이 깊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어 19~20번 확진자인 B씨(남, 72)와 C씨(여, 68)는 동구에서 함께 사는 부부로 대학생인 외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현재 건강은 모두 양호한 상태다.

한편, 고위험군인 신천지교회 울산지역 교인 4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2월29일 기준), 수신자 3986(99.3%)명 가운데, 무증상은 3755명(93.6%) 유증상은 231명(5.7%)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에 추가된 교육생은 800명가운데 781명(97.6%)이 조사에 응해 무증상 766명(95.7%), 유증상은 15명(1.9%)으로 집계됐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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