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마곡에 서울시 첫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뉴스종합| 2020-03-02 08:24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맞은편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오는 5일부터 운영된다. [강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이대 서울병원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1곳과 ‘도보용 선별진료소’ 2곳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발산역 이대 서울병원 맞은편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 부지(마곡동 802-3 일원)이며, 가로 40m, 세로 72m(면적 약 2880㎡) 크기다.

이곳에는 선별진료소 2동과 대기소 3동, 사무소 2동 등이 설치된다.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 인력은 모두 이대 서울병원에서 지원하고, 구는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신속한 검사가 진행되도록 한다. 선별진료소에선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행정인력 2명, 안내요원 6명이 근무하게 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차량을 가지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 안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진료소로 오는 5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것이 차량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검사시간이 1인당 종전 1시간 30분에서 5~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도보용 선별진료소’는 걸어서 직접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진료소로 오는 4일부터 운영한다. 방화동, 공항동 등 먼 거리에서 오는 주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확진 지역 방문 등의 이유로 불안한 구민들이 선별진료소로 몰리자, 대기인원 증가에 따른 지체, 대기 중 상호 감염 위험, 강서구보건소의 업무량 증가 등을 완화하고자 이처럼 선별진료소를 추가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검사대기로 인한 상호감염을 예방하고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검사대상 구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또 개인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가 종결 될 때까지 외출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 할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여 줄 것도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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