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큰 절로 사죄했다.

이 총회장은 2일 오후 3시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에서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 기자회견'을 통해 "31번 코로나 사건과 관련하여 신천지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말 면목이 없다"며 "정부 당국에서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노력해준 것 고맙다. 정부에게도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 꿈에도 생각 못했다. 어째서 이런지 잘 모르겠다. 앞으로 모든 노력 다 하겠고, 우리 잘못된 것도 알고 있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개인 일 이전에 재앙이다. 잘못을 따질 때 아니다.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해결해야한다.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여기도 막고 있고, 한 군데 앉을 자리도 없이 모임 회피하고 있다. 다 중지, 페쇄했다"며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손발이 없어 협조를 못하는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어떻게 발버둥 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막아야겠다. 내 사람이다, 내 집안사람이다, 내 교회사람이다 이 선을 넘어서 나라와 국민 생각해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총회장은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국민들이 사실상 왜 이럴 수가 있느냐고 생각해왔다고 본다. 질문에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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