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통신
롯데정보통신 사물인터넷 보안사업 강화…‘시큐파이 화이트’ 특허 취득
뉴스종합| 2020-03-03 10:37

CPU 사용량 1~5% 불과 ‘초경량 솔루션’…범용성도 높아

하반기 중 모바일 버전 추가 개발 예정

IoT 기기 전용 백신 ‘시큐파이 화이트(SecuFy White)’ [롯데정보통신]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전용 백신 ‘시큐파이 화이트(SecuFy White)’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정보통신은 대외 IoT 장비 보안 사업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시큐파이 화이트는 사전에 승인된 응용 프로그램 외에는 모두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악성코드, 랜섬웨어, 바이러스 등 감염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한다.

시큐파이 화이트와 기존 백신의 차별점은 ‘White List-API(이하 WL-API)’와 ‘동적학습’ 두 가지다.

우선 ‘WL-API’는 파일이 실행될 때 보안 정책의 위반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방어체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어 동적학습은 파일 헤더만을 검사하는 기존 기술에 더해 파일을 격리시킨 상태에서 실행 및 분석해 감염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학습해 향후 공격에 대비하는 기능이다.

이 때문에 정상 동작하는 프로그램이 악성으로 분류되거나,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이는 파일이 바이러스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시큐파이 화이트를 유통매장에서 사용되는 포스(POS)와 키오스크, 공장 생산을 책임지는 자동화시스템 등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평균 CPU 사용량은 1~5%고, 설치 용량도 5MB 미만이다. 윈도 기반 운영체제(OS)라면 모두 적용된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버전을 추가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표 롯데정보통신 융합보안부문장은 “롯데정보통신은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SI), 관제 서비스 등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보안 솔루션과 20여년간 축적해온 우수한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