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천시, 중국 웨이하이시로부터 20만개 마스크 지원 받아
뉴스종합| 2020-03-04 15:55
인천시가 자매도시 중국 웨이하이시로부터 지원 받은 20만개가 넘는 양의 마스크.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중국 웨이하이(威海)시가 인천시에 20만개가 넘는 마스크를 보내왔다.

인천시는 자매우호 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가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날로 확산하자, 최근 일회용 마스크 20만개를 인천시에 보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인천시가 지난달 12일 웨이하이시에 2만개를 지원한 양 보다 10배 많은 마스크를 보내 온 것이다.

웨이하이시는 편지에서 “인천시에서 보내 주신 응원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인천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지원한다”며 “인천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양 도시의 견고한 우정을 기원한다”고 감사 서한문과 함께 전했다.

인천시는 웨이하이 외에도 충칭(重慶)에 3만개, 산둥(山東)성과 선양(瀋陽)에 각각 2만5000개 등 중국에 모두 10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인천시는 웨이하이시에서 지원한 마스크를 환경미화원, 농축수산업 종사자, 시청 경비원 등에 분배할 계획이다.

시는 또 당초 중국 자매우호 도시 15곳에 마스크 24만개, 보호 안경 2만1000개를 보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한국 확산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중국 지원 계획을 중단하고 애초에 보내려 했던 마스크는 아이 돌보미, 전통시장 상인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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