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동구, 동네서점 살리기에 9억5000만원 지원
뉴스종합| 2020-03-05 10:24
강동구청 제2청사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지혜의 샘).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대형·온라인 서점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약 9억5000만 원 규모의 도서구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강동구와 동네서점의 상생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구가 동네서점 11곳이 모여 설립한 ‘사람이 아름다운 동네서점 협동조합’과 도서 우선구매협약을 맺어 판로를 열어주고, 협동조합은 독서문화를 활성화와 기부 실천에 나서는 내용이다.

현재 관내 90% 이상의 학교, 도서관, 공공기관이 동네서점 협동조합과 도서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구는 올해 9억 5000만 원을 보탠다.

구는 2015년 협동조합 설립 첫해 2억 4000만 원 규모의 도서 구매를 시작으로 지난 5년간 총 36억 원가량 도서구입을 지원했다.

이정훈 구청장은 “동네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 문화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동네서점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 경제도 살리고 지역 문화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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