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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영웅' 호나우지뉴, 여권위조 혐의 처벌 면할 듯
엔터테인먼트| 2020-03-06 18:26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가 5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 검찰에서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파라과이 당국은 이날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이 위조여권을 사용해 입국을 시도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여권 위조 혐의로 파라과이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브라질의 축구 영웅’ 호나우지뉴(39)가 처벌을 면하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6일(한국시간) 파라과이 검찰이 여권 위조조직을 잡으려는 수사에 협조한 호나우지뉴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파라과이 검찰은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가 여권 위조 조직을 적발하는 수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불기소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법원이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승인하면 호나우지뉴는 처벌을 면한다. 대신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형태로 벌금을 내는 등의 대체형벌을 받게 된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4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한 호텔에서 호베르투와 위조된 파라과이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았다.

호나우지뉴의 변호사는 "호나우지뉴는 문제의 여권을 한 '사업가'로부터 한 달쯤 전에 '선물' 명목으로 받았다"면서 "호나우지뉴는 이 위조 여권을 이용해 못 들어갈 나라에 입국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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