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코로나 쇼크로 올 세계 경제 성장률 1%에 그칠 것”
뉴스종합| 2020-03-07 08:19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 지수 상황을 알리는 전광판. [연합]

[헤럴드경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의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 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위스계 픽텟 자산운용사는 최근 ‘코로나19의 경제 및 금융 시장 영향’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8%에서 2.5%로 낮췄다.

픽텟은 하향 조정의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근로자의 결근, 생산 차질, 여행 수요 위축, 공급망 붕괴 등을 들었다.

픽텟은 "애초에는 올해 완만한 성장을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로 성장률 전망치를 경기 침체 직전 수준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 주요 금융사 약 500곳이 가입한 국제금융협회(IIF)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1.0%로 낮췄다.

IIF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애초에는 올해 경기침체가 없을 것으로 봤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전망치 수정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1.1%로 낮춘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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