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44% 확진…미검사 702명, 거부자는 고발조치
뉴스종합| 2020-03-08 15:08

6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조재구 남구청장 등 남구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원으로 꼽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전체 교인 중 95%가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총 9229명 중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43.8%에 이르렀다.

대구시는 진단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고발할 방침이다.

8일 시에 따르면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만719명이다. 이 가운데 1차로 명단을 확보한 8269명 가운데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이다. 2∼3차에 걸쳐 확보한 명단에 든 2450명 가운데는 시스템상으로 611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지역 내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95% 정도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9229명 가운데 43.8%인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인은 전원 고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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