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코로나19로 ‘학교 휴업’…전세계 15개국, 3억491만여명
뉴스종합| 2020-03-10 11:27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된 서울 서대문구 한 유치원에 내걸린 입학 축하 메시지가 눈에 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차원에서 학교 휴업을 실시하는 나라는 중국과 일본, 한국 등을 포함해 총 15개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중국만 유일하게 학교 휴업에 나섰지만, 이달 9일 기준으로는 국가 단위로는 15개 국가가 휴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별 휴업을 시행중인 곳은 14개국으로 전세계 25개구기 코로나19로 인해 휴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학교 휴업을 시행하고 있는 곳은 중국(2억3316만9621명), 일본(1649만6928명), 이란(1456만1998명), 이탈리아(903만9741명), 한국(704만4963명), 이라크(701만788명), 사우디아라비아(678만9773명), 북한(422만9170명), 아제르바이잔, UAE, 레바논, 몽골, 조지아, 쿠웨이트, 바레인 등 15개국에 달한다.

이들 국가에서 휴업에 참여한 학생수만 3억491만3005명에 달한다.

또 일부 지역별로 학교 휴업을 시행중인 나라는 미국(워싱턴주, 오리건주), 영국(텟베리, 미들즈브러 등), 프랑스(우아즈, 오링), 독일(바리에른주 등) 등 14개국이며, 잠재적으로 위험한 학습자 수는 총 4억6933만9255명에 달한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학들은 2021년 대입 설명회를 잠정 취소하고 있으며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대입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예컨데, 고려대는 3월 초, 4월 본교 입학설명회 및 고교 방문 입학설명회를 잠정 취소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입학 정보자료로 ‘고려대 2020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개재했다. 전북대는 지난 5일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제공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당분간 학습 및 대입정보를 불가피하게 온라인 정보로 습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시로 대학 및 시도교육청, 입시기관 등의 학습 및 정보 제공 등을 참조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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